아이가 방학을 이용해서 영어공부 겸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여러군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정장애가 좀 있는 편이라서 결정하는데 수십번 알아보고 의심도 좀 많은 편이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6개월 정도 전부터 여기 저기 알아보고 인터넷도 알아보고 TV에서 광고하는 어린이 영어캠프등도 알아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거 안걸리면 저거가 마음에 걸리곤 하더라구요. 유명한 광고하는 곳은 겉만 화려하고 영어공부 보다도 아이들 많이 풀어 놓고 방학동안 놀게 하고 아이들 비위 맞추다 끝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걱정이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필리핀은 방학동안만 선생님을 고용해서 돌리는 곳이 많다는 것이 였습니다.
그 선생님들이 정식 튜터가 아니라더군요.
방학동안만 끌어다 쓰는 선생님들이라 뭔 아무리 영어쓰는 환경이라지만 뭔 체계적인 영어 공부가 되겠나 싶었습니다.
우리애는 남자애고 좀 산만한 편이라 차분하고 안정적인곳으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정보를 모았죠
그래서 한국에서 하는 영어캠프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 아무래도 영어공부에 한계가 있고(제가 다른 언어를 전공해서 어학연수를 경험한 적이 있는 지라,,,)효과적일 것 같지 않다는 불신이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짧은 방학기간이지만 한번 보내보고 괜찮으면 방학을 이용해서 꾸준히 보낼 생각이 있었고 최대한 그 시간을 아이가 알차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선생님 퀄리티 그리고 식사나 환경이 괜찮은지에 초점을 맞춰서 최대한 꼼꼼히 확인하고 보내려고 했습니다.
방학동안 아이 데리고 해외로 가족이 같이 여행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최소 몇 백은 깨지고 해서,,, 아이가 좀 크고 나니 가족과 함께 가는 비용으로 아이를 영어공부도 시키고 해외문화도 체험해보고 다양한 액티비티도 해외에서 시키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에 지인이 필리핀 에이플러스로 보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아들은 에이플러스에서 공부하고 바기오에 있는 브랜트국제학교에 입학준비도 같이 겸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인들끼리 저녁 먹고 티타임을 가지고 있던 중에 보이스톡으로 거기 현지 주니어 담당 매니저님하고 통화하면서 문제집에 대해서 상의하는 것을 보고 지인에게 에이플러스학교에 방학동안 보내면 어떨까하고 물어보게 된 것이 계기가 돼서 에이플러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한국인 주니어 담당매니저님을 통해서 아이에 대해서도 상의 할 수 있고 특히나 지인의 아들은 나중에 브랜트 국제학교에도 진학시켜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진학지도도 중요한데 이학원이 선생님 퀄리티가 우수해서 걱정할건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인도 괜찮다고 하니 한번 보내보고 괜찮으면 계속 보내고 아이가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번엔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8주간 방학을 이용해서 다녀온 아이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말로는 주말에는 윈드서핑등 한국에서도 쉽게 하기 어려운 다양한 액티비티도 하고 학교 주체로 다른 아이들과 수영장도 가고 대학생들과 봉사활동도 가고 해서 너무 즐겁게 보냈다고 합니다.
사실 공부도 공부지만 다른 아이들하고 잘지내고 재밌게 보냈다고 하니 다행이더라구요. 선생님수준도 높고 체계적으로 영어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가르쳐줘서 한국에서 하기 어렵고 비싼 1:1영어수업을 실컷하게 돼서 영어에 재미가 생긴 것 같아요...
부모입장에서 식사나 이런 것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담당 매니저님과 가끔 연락을 했는데 식사는 한국학생들의 기호에 맞게 식단을 짜서 운영하고 또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해서 수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도 식사나 환경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학교내에 있는 매점에서 과자도 사먹곤 하면서 다른 아이들이랑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제가 걱정했던 선생님 수준이나 식사등 생활환경, 다양한 액티비티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8주인 것 같아서 걱정없이 앞으로도 방학동안 꾸준히 보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