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쇳덩이랑 씨름하고 불꽃 속에서 일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난 더 큰 꿈이 있다.
조선소에서 용접으로 밥 벌어먹고 살지만,
단순 노동만 하다 인생을 끝내긴 싫다.
난 내 실력으로 확실히 벌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싶다.
그래서 특수용접사로 해외 취업까지 노린다.
단순히 돈만 벌고 인생 쫑낼 게 아니다,
제대로 살고, 내 실력으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다.
나아가 취업 이민까지 목표로 삼았다.
사람들은 용접이 단순 노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기술이 있어야 하고,
손이 기억할 정도로 몸에 익혀야 한다.
난 경력도 있고,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건 자신 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려면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 말을 해야한다, 영어. 그놈이 문제였다.
머리 쓰는것과는 담 쌓고 살았는데,
이제라도 붙잡고 불로 땜질해야 한다.
학교 다닐 때도 책상에 앉아 있는 게 답답했고,
글자보다 손이나 몸으로 하는 일이 더 익숙했다.
기술은 몸이 기억하면 되는데,
영어는 머리로 외워야 하니까. 처음엔 단어 하나 외우는 것도 짜증 났다.
그래도 머저리같이 가만히 있을 순 없다.
해외에서 존버하려면 말은 필수다.
직접 입으로 쏴줘야 한다. 그래서 화상영어를 했다.
말이 잘 안 나와서 버벅거리는 게 초반에는 멍청이 자체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용접도 처음엔 쉽지 않았다.
불꽃이 튀고, 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일해도,
버티고 배우다 보니 이제는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매일 조금씩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입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것이다
영어는 미래를 위해서다. 단순히 돈 벌러 해외 나가는 게 아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다. 여유를 즐기면서 살고 싶다.
포기하지 않는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 하지만 내 목표는 확실하다.
이민까지 가는 것. 지금 배우는 영어가 그 길을 열어줄것이다.
하루하루 쌓아가면서, 결국엔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테다.
이게 내 길이고, 난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소감이다.
여기 회사 좋다.
선생님이 겁나게 나를 잘 가르쳐 준다.
돌대가리가 금대가리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