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준희원엄마입니다.
저도 처음 연수결정하고 우왕좌왕했었는데 이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적어봅니다.
처음에는 희준이가 가기 싫다고 그랬는데 정말 고민 끝에 딸아이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단기간에 Speaking을 많이 늘려야 하는 사정이 있어, 소수정예 영어학원을 보냈는데 소수정예라고 해도 학생이 5명이나 되다보니 아이에겐 별로 효과가 없더라구요. 강사가 좋거나 아무리 수업이 좋아도 아이가 말을 실제로 많이 안하면 Speaking은 절대 늘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결정하고 필리핀으로 주니어연수를 결심했어요.
처음에는 유학원을 통해서 알아봤는데 비슷비슷한 특정학원 두세 곳만 지역별로 안내하고 그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생긴지 얼마안된 어학원에서 문제가 생겨 학생이 수업도 못받고 지불한 학비도 돌려받지도 못하고 돌아온 케이스를 본적이 있어서 사실 걱정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파트 엄마들한테 알음알음으로 알아보고 소개를 받은 곳인 에이플러스로 결정했는데 에이플러스는 필리핀 현지 사무실. 한국 현지 사무소도 있는 곳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간혹 일부 유학원에서는 검증도 되지 않은 신생학원도 학비가 저렴하다면서 소개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유학원에서 추천해주는 곳이 어학원이랑 연계로 수수료지불하고 소개해주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학원마다 거의 비슷한 학원을 추천해주나 싶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인터넷도 알아보고 찾아보니 대형학원들도 그렇고 인터넷에 보면 전부 장점만 잔뜩 있다고 광고하고 있어서 믿음이 가질 않더군요, 그래서 저는 더 알아볼 것도 없이 깔끔하게 지인 추천만 믿고 가게 되었습니다.
싫다고 하는 딸내미를 데리고 마닐라공항에 도착하니까 픽업담당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학원까지 픽업해 주더라구요. 학원에 도착하니까 오리엔테이션도 해주던데 현지 생활의 주의사항이나 어학원 규정같은 거도 자세히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그 후에 총 2시간 30분에 걸쳐 레벨테스트와 지도 선생님과 인터뷰를 통해서 반이 정해졌구요.
수업은 50분하고 쉬고 50분하고 10쉬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요, 선생님도 시간마다 바뀌었어요. 제가 유학원에서 소개 받은 학원들은 1시간30분 수업하고 30분 쉬는 형태가 많았는데 선생님도 동일하거나 아니면 두 시간씩은 같은 선생님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걍 학원에서 편하자고 그렇게 수업시키는 학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에이플러스는 선생님도 시간마다 바뀌고 하루 10명 이상의 선생님과 공부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제가 볼 땐 이점이 이 학원의 최대 장점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이한테 단기간에 Speaking 실력을 키우는게 목적이었는데 아이가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니까 선생님 마다 각각 말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표현방법이 다르더라구요.
한국에서 올 때 다양한 선생님하고 공부해 볼 수 있는 건 생각 못하고 일대일 수업만 생각하고 왔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이 담임 선생님도 세심하게 아이를 관리해주셨습니다. 수업시간 이후에도 예습 및 복습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주말을 이용해서 쇼핑몰에가서 쇼핑할때도 기타 액티비티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한번은 아이가 선생님이 자기랑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교체를 요청했는데요, 불편한 기색하나 없이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기꺼이 요구사항들을 다 받아들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딸아이가 단기간에 Speaking실력을 올려야했기에 토요일도 무료수업을 꼭꼭 듣게 했는데 12주 동안 교재 하나를 더 마스터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토요일 무료수업해 주는 곳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이를 평일에는 공부도 열심히 시키고 일요일에는 최대한 돌아다니고자 노력했는데요, 주말에 딸기농장에 견한 간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딸기농장에는 왜가나 하고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딸기가 열대지방에서 보기 힘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온도가 선선한 고산지대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보기 힘들기 때문에 선선한 바기오 지역 특산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구나 했죠. 딸기는 돈내면 한바구니 따서 먹어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처럼 딸기가 달지는 않더라구요, 상추같은 잎 채소 재배하는 곳도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또 학원에서 한달에 한번씩 대학생 언니 오빠들하고 봉사활동 가는게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딸이랑 한번도 봉사활동 같이 가본 적이 없어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가봤습니다. 바기오에서 2시간 떨어진 곳에서 하고 왔는데 딸과 함께한 봉사활동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식사시간에 김치도 나오고 해서 입맛에도 맞았고 만족합니다.
아참, 한국에서 페소를 환전해 갔는데 수수료가 비싸더라구요, 만약에 환전해가실 분들은 한국에서 페소로 환전하시지 마시구요, USD로 환전해서 현지에서 페소로 환전하는게 훨씬 수수료 부담도 낮고 좋더라구요.
왜 진작에 안보냈나 싶습니다. 꼭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