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영어로 대화하고 싶어서 시작한 화상영어 잉글리쉬700
학창시절때도 영어는 늘 어려운 과목이었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그런데 아이가 조금씩 영어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고,
간단한 표현들을 스스로 말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엄마도 영어 좀 해야겠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잉글리쉬700 화상영어를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이런 걸 블로그에 남기는 성격은 아닌데,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용기 내어 써봅니다.
영어, 아이를 위한 공부가 나를 위한 공부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아이와 “good morning” 같은 인사라도 주고받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복잡한 목표도 없었고, 큰 계획도 없었고요.
그냥, 아이와 눈을 맞추며 마음을 전해보고 싶었어요.
바쁜 하루 중 20분 정도는 저를 위한 시간으로 딱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화면을 켜는 것도 어색하고,
선생님과의 대화도 조심스러웠어요.
성격이 I형이라서 그런가봐요. 제 발음이 이상하진 않을까, 너무 느린 건 아닐까…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은 천천히 말해주시고, 제가 초반에 한참 말이 없을 때도 끌어주고
말하는걸 도와주셨어요.
교재가 있긴 하지만, 꼭 교재만 따라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제 상황에 맞게, 그리고 제 관심사에 맞게 수업을 이끌어주신 덕분에
한두 문장씩 말하는 데서 점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선생님이 늘 웃는 얼굴로 저를 맞이해주셨다는 점이에요.
어른이 되어서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따뜻하게 “잘했어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했어요.
아이가 말하길 기다리기보다, 함께 말하고 싶어졌어요
아이에게 영어를 해보라고만 할 게 아니라,
저도 같이 말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업을 들을수록 강해졌어요.
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3개월이 지났어요
아래는 결재인증 캡쳐에요

요즘은 아이가 영어책을 읽거나 유튜브에서 영어 노래를 따라 부를 때,
제가 옆에서 조용히 한두 마디 거들 수 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아이는 기뻐하고 저도 괜히 뿌듯해집니다.
조용한 변화, 그래서 더 오래 가고 싶은
지금도 여전히 영어는 쉽지 않아요. 문장이 길어지면 머리가 하얘지고,
가끔은 수업 전에 괜히 긴장도 돼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고 싶어요.
아이와 나눌 수 있는 말이 한 문장이라도 더 늘어나는 게, 제겐 제일 큰 동기부여예요

<<엄마가 먼저 말 걸어보는 용기?? >>
이 글은 그저, 엄마로서 “나도 해볼 수 있을까?”
라고 망설이고 계신 분께 조용히 말을 걸어보고 싶어서 적어봤어요.
저도 여전히 공부 중이지만, 아이에게 “영어로도” 다정한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어쩌면, 아이의 영어가 자라나는 만큼, 제 영어도 아이 덕분에 자라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도 같이공부하자고 이야기중에요
비용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습니다^^